[원주맛집] 냉동삼겹살이지만 맛이 기가막힌 자유시장 맛집, 고인돌

오늘따라 유독 삼겹살이 먹고 싶은 날이다. 삼겹살이 생각나는 날, 핸드폰 속에 숨겨져 있던 맛집 사진을 한번 꺼내본다. 지난 겨울 온가족이 원주쪽으로 여행을 갔다가 저녁을 먹으려고 헤메다가 우연히 발견한 집. 정말 우연히 방문하게 된 집이지만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곳이기에 짧게나마 소개를 해 본다.           가게 이름은 고인돌. 원주 자유시장 근처에 위치한 삼겹살집이다. 간판만 봐도 이 집이 얼마나 오래된 집인 줄 쉽게 알 수 있는데, 간판속 전화번호가 정말 옛날 전화번호 그대로다. 지금은 033-742-1931.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간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허름한 집이 좋다.           내부 인테리어도 조금은 허름한 편인데, 손님들이 워낙 많이 앉아계셔서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다. 대신 간단하게 메뉴판 사진을 한 장 남겼다. 삼겹살은 250g에 10,000원. 국산도 아닌 스페인산에 냉동삼겹살이라서 가능한 가격이다. 사실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조금 반신반의 했었다. 손님들은 많긴 한데, 냉동삼겹살이 아무리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이 있을까 하고 말이다.           반찬은 무지 단촐한 편이다. 쌈과 김치, 그리고 콩나물 무침이 전부다.           냉동삼겹살이기 때문에 고기 자체가 얇게 썰어져서 나온다. 재미난건 한접시가 1인분이라는 거. 처음에 4인분을 시켰더니 어른2, 아이2 와서 4접시는 못먹는다고 3접시만 가져다 주신다. 혹시라도 부족하면 나중에 더 시켜먹으라는 말씀과 함께. 흠… 손님이 4인분을 시켰는데  주인이 먼저 거절하면서 3인분만 주문을 받는 재미난 상황. 하지만 어차피 부족하면 … Continue reading [원주맛집] 냉동삼겹살이지만 맛이 기가막힌 자유시장 맛집, 고인돌